독일 속의 스위스, 작센 스위스
작센스위스는 작센주의 중심도시인 드레스덴에서 3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넓은 국립공원이 있고 등산로가 특히나 유명한데, 천 개의 산봉우리가 있어 암벽등반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에는 이전에 요새로 지어졌던 고성들이 많으며 멋진 풍경 덕에 하이킹이나 자전거 여행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작센에 있는 스위스라고 하여 붙여진 ‘작센스위스’ 라는 별명은 18세기의 화가 아드리안(Adrian Zingg)과 안톤(Anton Graff)이 자신의 고향 스위스의 유라(Jura) 산맥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부르기 시작했으며, 이후 신학자인 빌헬름 레브히트 괴칭어(Wilhelm Lebrecht Götzinger)가 자신의 저서에 이곳을 작센스위스라고 묘사하면서 대중적인 명칭으로 굳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센스위스에서 무엇을 할까?
작센스위스에서 할 수 있는 활동으로는 우선 하이킹을 들 수 있습니다. 하이킹스팟들이 꽤 많은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술적입니다. 하이킹 코스들은 가파른 편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 등산복장을 갖추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센스위스를 가로지르는 강 위에서 역사를 지닌 증기선을 타고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강을 끼고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여유로움을 만끽하기도 좋습니다.
그외에도 야외극장, 수공예 꽃집, 케이블카 탑승 등등 다양한 활동이 있으니 떠나시기 전 홈페이지를 한번 둘러보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빽빽한 나무 사이에 위치한 고성이나 요새, 세모난 지붕의 집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작센스위스 가는 법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작센스위스로 이동할 경우 항공편은 드레스덴 공항에서 철도로 갈아타고 이동하면 되며, 유럽 내 국제철도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부다페스트-함부르크 선이 정차합니다. 국제철도(도이체반)는 Nationalparkbhanhof Bad Schandau 정류장에서, S-bahn의 경우 Bad Schandau 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도이체반은 일반 탑승권보다 살짝 비싼 레일&바이크권을 발권하여 자전거를 기차에 들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시내에서 대여하여 가지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