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야밤의 불빛이 매력적인 곳
이상하게도 뉴욕이라는 도시는 나에게 야간의 불빛이 매력적인 장소로 남아있다. 뉴욕 여행하면 생각나는 타임스 스퀘어도 낮보다는 각종 전광판이 화려하게 빛나는 밤에 방문했을 때 감동이 더해지는 것 같고, 고층빌딩이 즐비한 뉴욕의 야경을 찍은 사진을 보면 뭔가 심장이 두근대는 느낌이다. 사실 낯선 곳을 방문한 여행자로서 밤에 돌아다니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뉴욕까지 와서 야경을 보지 않고 가기에는 너무나도 큰 것을 놓치는 느낌이 든다.
아름다운 뉴욕 야경을 볼 수 있는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은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록펠러 센터에 위치해있다. 67층부터 69층까지는 내부에서 창을 통해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고, 70층은 야외 공간으로 데크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장애물 없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다. 덕분에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이는 공간이다.
건물 높이 규제가 있는 유럽과는 정 반대로 극적인 현대화의 산물인 고층빌딩이 이루는 독특한 야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특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배경으로 한 야경을 볼 수 있어 지극히 뉴욕스러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입장료는 아동(6세~12세) 32달러, 성인 38달러, 고령자(62세 이상) 36달러이며, 입장까지 대기시간이 길어 원하는 시간(노을&야경)보다 1시간정도 빨리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